정치 이슈와는 별도로 한-일 양국 중기 협력 강화한다

29일 일본서 '제1회 한일 중소기업 정책포럼' 개최

(왼쪽부터) 이형오 숙명여대 교수, 정태일 중기중앙회 부회장, 쓰루타 킨야 일본중기중앙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카네코마사모토 일본중기중앙회 감사, 서병문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쿠리하라토시로 일본중기중앙회 감사, 한상헌 중기중앙회 부회장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의 중소기업계가 본격적인 정책공유와 산업협력에 나선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와 공동으로 '제1회 한일 중소기업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일 양국이 민간차원에서 소통과 협력의 장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양국 중앙회는 지난해 양국 중소기업 민간고위 인사 4자간 '한일 중소기업 협력 공동선언문' 채택 이후, 이번 포럼을 준비해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양국이 직면한 경제적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포럼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과 현안이슈 공유, 업종별 단체나 기업간 교류 협력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쓰루타 킨야 회장은 "최근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추진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중소기업 관계자와 정책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양국 중소기업계가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사는 정치적 관계악화와는 별도로 민간차원의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 2회 정례 정책포럼은 양국 중앙회간 협의를 통해 내년 가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