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에서 활동하는 한 미국 시민이 지난 25일 시리아에서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며 “미국인이 자살 폭탄 공격에 연루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시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의 소셜 미디어 사이트는 “자살 폭탄 공격을 가한 미국인의 이름은 아부 후라이라 알-암리키이고 북부 이드리브 지역에서 폭탄을 실은 트럭을 몰고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자살 폭탄 공격은 알카에다가 지원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누스라 프런트'가 27일 트위터에 관련 내용을 올린 것을 계기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와 싸우고 있다.
신문은 미 정보기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내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시리아에 여행 온 미국인과 서방인들이 귀국해 자살 폭탄 테러를 하도록 훈련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관리들에 따르면 반군 세력과 합류하려고 시리아에 입국한 미국인은 70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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