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9일 오후 4시 대한축구협회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수의 부상회복 진행속도와 박주호 발탁 배경, 홍정호의 부상 상태를 밝혔다.
대표팀 주치의는 김진수의 부상에 대해 “김진수가 지난 6일 일본 소속팀에서 뛰다가 우측 발목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왔다. 귀국 후에도 계속해서 치료를 받았는데 어제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완치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부상 부위에 대해 “디딤발로 서서 슛을 날릴 때 발목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부위에 무리가 갔다. 본선에서 뛰기엔 무리가 있다고 봤다”고 말해 대표팀 탈락 배경을 설명했다.
김진수의 부상으로 새롭게 합류하게 된 박주호에 대해선 “축구화를 신고 축구공을 다룰 정도로 회복했다. 의학적 소견으로는 러닝에 지장은 없다”라며 “박주호가 앓았던 봉와직염은 재발 위험성이 가장 큰 문제지만 꾸준히 재활해 왔다"고 말해 경기 출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갑작스러운 김진수의 탈락과 박주호의 발탁, 그리고 홍정호의 부상 속에서 홍명보호가 튀니지 전의 패배를 만회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은 다음 전지 훈련 장소인 마이애미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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