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3시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오형국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하철경 예총회장, 고승하 민예총 이사장, 예술계 주요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9193㎡ 부지에 연면적 400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2012년 2월에 착공해 지난 3월 준공됐으며 지난달에 84명이 이전을 완료했다.
위원회는 1973년 7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 출발해 2005년 8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창조의 기쁨을 공유하고 가치있는 삶을 누리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장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10명의 위원들이 합의를 통해 문화예술정책을 이끌어낸다. 민간·공공영역이 서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동시적 구조를 갖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이전은 광주·전남혁신도시가 에너지산업, 농산물산업과 함께 문화정보통신산업의 성장거점도시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혁신도시는 733만4000㎡ 면적에 우정사업정보센터 등 총 16개 기관 6723명이 이전한다. 정주 계획인구 4만9499명을 목표로 내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 완료 후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2020년 이후에는 매년 1조261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여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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