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30분까지 등기·소포 보낼 수 있는 무인우체국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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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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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하남에 설치…하반기 5곳 확대 설치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이 김포이젠 무인우체국에서 소포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제공 : 우정사업본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창구직원·집배원 없이도 쉽고 편리하게 우편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는 무인우체국이 김포와 하남에 30일 문을 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ICT를 활용해 우체국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우체국을 김포 학운산업단지와 하남 지식산업센터에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무인우체국에서는 편지와 소포를 보내고 받는 우편업무 뿐 아니라 예금과 보험 등 금융업무도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김포 학운산업단지와 하남 지식산업센터 지역은 인근에 우체국이 부족해 우편물을 보내고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곳으로 김포이젠 무인우체국과 하남아이테코 무인우체국을 개국해 우편물 접수와 배달은 물론 금융서비스까지 연중무휴로 제공해 주변 상인과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우체국의 핵심 기술인 무인우편접수·배달 통합기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했다.

일반·등기 우편물과 일반·등기소포를 이 기기를 통해 보내고 받을 수 있고 특히 우편물을 직접 바로 받을 수 없는 경우 원하는 시간에 찾아갈 수 있도록 일정기간 보관함에 우편물을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우편번호 조회, 등기우편물 종적조회 등 각종 우편물에 관한 조회 등을 무인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융서비스는 입금, 지급, 계좌이체, 현금서비스, 보험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고령자나 기기 조작이 어려운 이용자에 대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화상상담과 원격지원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인우체국 운영시간은 연증무휴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날 학운산업단지 김포이젠 무인우체국 개국행사에 참석해 “365일 시간제약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우체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시간적, 지리적 제약을 해소할 수 있는 무인우체국을 확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무인우체국의 개국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화·무인화를 통해 인건비 등 비용절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무인우체국 5곳을 추가로 확대설치하고 주소도 직접 입력하는 방식대신 영상 스캔을 통해 자동으로 입력하는 첨단 자동화 기능을 갖춰 편리하게 우편물을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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