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세계 최고의 음악축제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축제’ 무대에 선다.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축제는 매년 6~9월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 극장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로, 마이클 리는 6월 1일 축제의 오프닝 무대에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넘버를 한국어로 부를 예정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작곡가인 리카르도 코시안테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6개국의 <노트르담 드 파리> 배우들이 참여해, 하나의 넘버를 2명 이상의 배우가 2개 이상의 언어로 부르는 스페셜 갈라 무대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이탈리아 전역으로 생중계 예정이며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까지 카르멘, 투란도트, 아이다 등 유명 오페라와 함께 세계적 지휘자 다니엘 오렌과 함께 하는 플라시도 도밍고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공연이 열리는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극장은 서기 30년 경에 지어진 검투사들의 경기장으로 19세기 중반부터 오페라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최근에는 오페라 뿐 아니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현지인 뿐 아니라 매년 축제 기간 동안 많은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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