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하는 차에 슬쩍 부딪힌 후 보험금 챙긴 50대 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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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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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후진하는 승용차에 부딪힌 후 보험금을 챙긴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후진 중인 차량에 부딪힌 후 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챙긴 노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위와 같은수법으로 2012년 5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8차례에 걸쳐 보험금 1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주로 대리운전을 부른 뒤 잠깐 운전대를 잡은 음주자나 좁고 복잡한 골목길에서 서행하는 차량을 노렸다.

차량에 부딪힌 뒤에는 실제 다친 곳이 없는데도 과장해서 넘어진 뒤 고통을 호소하며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냈다.

노씨는 폭력행위 등 전과 37범에 일정한 직업이 없으며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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