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6·4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17.7%포인트 차로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한국경제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지막 선거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52.4%, 정 후보 34.7%를 각각 기록했다. 양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7.7%포인트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5% 새정치연합 28.4%로 집계됐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도 결집하지 못한 상황인 반면 박 후보는 새정치연합 지지율보다 24%포인트 정도 높았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등 보수층의 결집도r가 서울시장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지사 여론조사에선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38.6%,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 38.4%를 각각 기록했다. 양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0.2%포인트에 불과했다.
인천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천시장 여론조사에서도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39.9%와 36.5%로 집계, 오차범위 내에서 대혼전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서울 ±3.1%포인트, 경기와 인천은 각각 ±3.7%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9.5%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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