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무인 달탐사차 '옥토끼' 수명다해 작동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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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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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국의 무인 달 탐사차 위투(玉兎 옥토끼)호가 영구 기능정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보도했다.

옥토끼호는 중국 최초의 달 탐사차로 작년 12월 15일에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에 탑재돼 달에 착륙했다.

대만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 리번정(李本正) 주임은 "옥토끼호의 고장을 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언제든 지구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며 “옥토끼호의 바퀴뿐만 아니라 태양 전지판 날개도 작동 불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옥토끼호는 지난 1월 25일 제어장치 이상이 처음 확인된 뒤 재작동 여부가 주목받아 왔으며 중국 당국은 복잡한 달 표면 환경과 극심한 일교차가 고장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국방과학기술국은 옥토끼호의 설계 수명이 3개월로 이미 활동 예정 기간을 넘어섰다면서 지난 28일 중국 국가박물관에 옥토끼호와 똑같은 크기의 모형을 전달하고 영구 보존하기로 했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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