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아동의 환한 미소는 엄마의 밝은 마음으로부터 나온다."
경기도 고양시드림스타트는 우울감과 정서불안으로 자녀양육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드림스타트 양육자들의 자조모임 ‘행복한 엄마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5명으로 시작된 자조모임은 현재 10명으로 늘어 월 2회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서로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며 참여 구성원 간 지지와 격려를 통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삶의 의욕과 자아 성취감을 증진시키고자 천연비누·천연화장품 만들기 수업을 격주로 진행하고 있다. 수업을 통해 참여자들은 공동 작업을 통한 대인관계 능력을 개선시키고 창작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평소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바깥출입을 꺼려했던 한 어머니는 “행복한 엄마들 자조모임에 오니 혼자만의 아픔이 아님을 알게 돼 힘을 얻었다. 매주 이날만 기다리게 된다”며 “천연비누 만들기 수업을 통해 다양한 비누와 화장품을 만들어 집에 갖고 갔더니 아이들이 참 좋아했다. 나도 아이들에게 뭔가 해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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