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강세창 의정부시장 후보, 경전철 관련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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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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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창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후보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안병용 후보에게 경전철과 관련, 지난 4년 동안 의정부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무엇을 했으며, 이번 6.4선거공약에서는 경전철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는 이유를 따져 물은바 있다.

이에 강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안 후보는 의정부경전철 관련, 43만 시민들에게 모든 것을 공개할것을 강력 요구한다.

감사원은 지난해 4월 30일 의정부경전철에 대해 '경전철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결과를 보면 감사원은 2012년 6월 의정부시에 경전철민간투자사업(총사업비 7278억원)을 준공하고, 같은 해 7월 1일 개통에 대해 아래와 같이 지적했다.

- 협약 수요 미달에 따른 대책 미수립
- 장애관리 및 준공처리 부적절(융설설비 실시계획 승인 및 부적정, 영업시운전 시행 부적정, 고장에 따른 조치사항 미 확인등 준공확인 부적정)
-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요금기준 불합리
- 승강장 CCTV설치 부적정, 교량의 교좌장치 시공 부적정등 다수 지적됐으며, 특히 조사 설계 용역비 관련, 부가가치세 적용이 부적정 하다며, 건설보조금 3억1천만원을 감액하고, 또 경전철 총사업비 변경이 부적정 하다며, 총사업비에 반영된 지장물 처리비용 150억원을 사업비에서 감액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또한 의정부시에서 사업 시행자에게 경전철 고장에 대한 보완조치(150건)을 요구하고도 차상신호제어장치등의 장애처리가완료되지 않은 상태(24건미조치)에서 2012년 6월 29일에 준공하고 같은 해 7월 1일 개통했다고 감사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는데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을 시민들에게 공표했는지, 그동안 수차례 경전철 운행중단 사고가 이런 지적사항과 관련 있는지, 시민안전과 관계가 있는지, 앞으로 안전대책은 무엇인지등의 지적사항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시민을 섬기고 소통을 지난 4년동안 강조했던 안병용 후보는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또 경전철 15개역중 유독 회룡역 승·하차 지점 이음세 부분에 붉은색 양탄자를 깔아 놓았는데, 이는 시공상에 문제점을 은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과 함께 시민안전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또다른 무엇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세월호 침몰과 각종 인재사고 등으로 안전 불감증의 홍역을 앓고 있는 것과 때를 맞춰 안 후보는 의정부경전철 운행 및 안전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시민들에게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경전철 15개역마다 '경전철통합환승 할인제시행', '2014년말 예정, 목표'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붙여 놓고 6.4선거가 코앞인 지난 5월29일에 환승할인은 시행하지 않으면서, 30일부터 65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임승차를 시행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노인들의 무임승차를 위해서는 위해서는 'G패스카드' 또는 '시니어카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데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는 이러한 내용을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0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발상에 대해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은 지난 29일 '경전철은 선거때만 되면 이용해먹는 애물단지'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 대응할 것을 천명하고 나섰다.

이는 삼척동자가 생각해도 선거와 표를 의식한 졸속정책발표로, 특권을 이용한 반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안 후보는 ▲의정부시장의 직위를 이용하지 말고 ▲속히 훤이 들여 보이는 꼼수나 트릭을 부리지 말고 ▲시민(어르신들)들을 우롱하지 말고 ▲진정 시민들을 섬기는 마음이 털끝 만큼이라도 있다면 시민들을 위해 진솔하고 겸허한 자세로 이번 6.4 지방선거에 임해주길 강력 요청한다.

2014년 5월 30일
강세창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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