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숨은 문화도시 ‘경기도 광주’로 신나는 역사 여행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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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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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성남, 판교와 맞닿아 있는 경기도 광주가 숨은 관광지들로 주말 나들이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도 광주는 남한산성이나 곤지암 등으로만 알려졌으나, 알고보면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공간이 즐비한 도시다.

곤지암읍에 위치한 ‘경기도자박물관’은 조선백자를 연구하고 유적의 발굴과 학술연구사업, 전통 도자문화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유일의 조선 도자 전문 박물관이며, 조선 5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순백자, 청화백자, 철화백자, 분청사기 등 전통도자기와 그 전통을 계승하는 현대작가들의 작품들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또한 만해 한용운을 위한 ‘만해기념관’에는 님의 침묵 초간본을 비롯해 만해가 생전에 낸 각종 저술, 만해의 옥중 투쟁을 보여주는 각종 신문 자료와 만해 관련 연구, 학술 논문 600여편이 정리되어 전시되고 있다.

흥미로운 박물관들도 많다. ‘얼굴박물관’은 연극 연출가 김정옥이 지난 40여 년간 수집해온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의 얼굴을 본 딴 와당과 가면 등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1,000여점의 풀짚공예 관련 유물을 연구·보존·전시 하는 ‘풀짚공예박물관’도 있으며, 종합미술문화단지의 성격을 지향하는 영은미술관이 광주시 청석로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이러한 다양한 문화공간들은 광주시의 교통여건 개선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을 거라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에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으로 판교나 서울에서 광주로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판교역)에서 광주, 이천을 거쳐 여주읍 교리(여주역)를 잇는 57.3㎞ 구간으로 총 9개역이 신설되며 신분당선 판교역, 분당선 이매역과 연결된다. 2016년에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전부 개통되면 분당까지 20분대,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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