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남자’ 시사회 장동건, 액션 준비만 4개월? 무슨 일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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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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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 시사회 장동건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우는 남자' 시사회에서 배우 장동건이 격렬한 액션 연기를 준비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밝혔다.

30일 오후 2시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제작 다이스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정범 감독, 장동건, 김민희가 참석했다.

이날 '우는남자' 시사회에서 장동건은 액션 준비에 대해 “영화 촬영 4개월 전부터 액션을 준비했다. 액션스쿨에서 체계적으로 배웠는데, 영화에 나오는 액션 장면들에 대한 합이 짜이지 않은 상태에서 2개월 정도 배웠을 때였다. 무술감독님과 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정범 관독님이 오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께 2개월간 연습한 걸 보여드렸는데 감독님이 ‘동건아 이건 아닌데’라고 하시더라. 감독님께서 이 영화는 확연한 악당이 있어 악당을 죽이며 오는 통쾌함이 있지만 ‘곤’은 자신의 인생을 반성하고 회개하는 느낌이 드는 액션이어야 한다고 하셨다. 100% 동의했다. 처음에는 멋을 부리는 액션이었다가 나중에는 몸과 몸이 부딪히는 액션을 연습했다”고 답했다.

‘우는 남자’는 낯선 미국 땅에 홀로 남겨져 냉혈한 킬러로 살아온 곤(장동건)이 어느날 조직의 명령으로 타겟을 제거하던 중 실수로 어린 여자 아이를 죽이면서 이를 회개하기 위해 다음 타깃인 아이의 엄마 최모경(김민희)을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동건, 김민희, 브라이언 티, 김희원, 김준성, 안토니 딜리오, 알렌산더 레이스 등이 출연한다. 청소년관람불가로 내달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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