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소방방재청 해체에 현직 소방관 “소방장갑도 내돈주고 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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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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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Q. 소방방재청 해체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반대 서명 운동이 확산되고 있죠? 현직소방관들 소방장갑 살 돈도 안 줬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코너에 지난 28일 소방장갑 논란의 현직 소방관이라는 네티즌이 ‘소방방재청 해체를 막아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 네티즌들은 현직소방관들 소방장갑 이미지와 소방방재청 해체 반대 서명 주소를 SNS에 올리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요.

30일 오후 4시 현재 41,000여 명의 네티즌이 현직소방관들 소방장갑 소식과 함께 소방방재청 해체 반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의 해체 이유는 신설되는 국가안전처가 소방과 해양안전 본부, 특수재난본부, 안전관리실로 구성되는데요.

따라서 소방방재청은 차관급인 청에서 1급인 본부로 강등되고 소방관 최고 계급인 소방총감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일부 소방관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해경의 잘못이 소방방재청까지 불똥이 튀었다는 반응인데요.

특히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소방업무가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상태로 그대로 국가안전처에 흡수된다는 것입니다.

국가안전처에 소방방재청만 편입된 채 인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지방의 소방본부는 시·도지사 관할로 여전히 남아있게 되는 건데요.

이원화된 소방조직으로 신속한 재난 현장 대응하겠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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