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정진석충남지사후보 "김기춘비서실장 물러나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31 00: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친박계인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는 30일 "김기춘 비서실장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야권뿐만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도 "김 실장 퇴진 요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당 광역단체장 후보가  김기춘 사퇴" 를 촉구한 것은 처음이다.

 정 후보는 이날 성명에서 "김 실장은 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신뢰 회복의 조건은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여당이 이긴다고, 아니면 야당이 이긴다고 땅에 떨어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되겠느냐 며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고 말했다.

  정 후보는 "정홍원 국무총리, 물러나기로 했지만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누군가 그 책임을 더 져야 한다"며 대통령 빼고, 국정운영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분들은 다 물러 나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잘못으로 채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영혼들이 차갑고 어두운 바다속으로 스러져 갔다" 며 이 역사적 비극 앞에, 최소한 대통령 보좌라는 총체적 책임을 지고 있는 비서실장은 물러나야 한다 고 말했다.

  정 후보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정한 속죄는 다시는  이러한 역사적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우리는 우리가 속죄할 수 있는 유일한 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