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안병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 후보는 지난 30일 오후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평화통일특별도 협약식에 참석,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용 후보를 비롯해 이성호 양주시장, 김창균 포천시장, 김한정 남양주시장 후보가 참석했다.
후보들은 경기북부 11개 시·군이 지도 가운데 자신의 속해 있는 영역에 서명, 김진표 후보의 경기북부평화통일특별도 설치에 합의했다.
김진표 후보는 이 자리에서 "320만 경기북부도민의 자주권으로 잘 살아야 한다"며 "제주도 특별자치도 성공사례를 경기북부에도 적용, DMZ면세점을 개설해 매년 2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금을 특별재원으로 해 기반시설 확충에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병용 후보는 협약식 후 가진 유세에서 "사전투표 첫 날 손학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과 의정부시청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한 후 캠프에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주재로 국민안심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것은 의정부가 통일한국의 정부, 경기북부의 정부, 세계의 정부로 가는 신호탄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병용 후보는 "지난 60년 동안 아파했던 의정부가 이제 독수리처럼 훨훨 나는 도시 설계도가 완성됐는데 이번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으면 팬티만 입고 도망하는 선장이 나올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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