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특별한 악ㆍ호재 없는 상황에서 보합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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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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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런던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30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특별한 악재나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9% 하락한 6844.5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4% 내려간 4519.57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4% 상승한 9943.2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02% 하락한 3244.09을 기록했다.

다음 달 5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있을 예정인 가운데 이날 증시에서는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주초부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부양책을 거듭 시사해 상승세가 지속됐었다. 독일 증시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ECB가 정책금리를 인하하고 장기대출(LTRO)과 비슷한 유동성 공급,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식 양적완화 같은 경기부양책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다.

종목별로는 BNP파리바가 미국이 경제 제재한 이란 등과의 금융거래로 부과될 벌금이 100억 달러나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2.9%나 하락했다.

세계 양대 광업기업인 리오틴토와 BHP빌리턴은 철광석 가격 급락으로 각각 4.3%, 3.8%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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