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도권에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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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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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수도권에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이 열렸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평화가든’ 제막식이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청사 뒤에 위치한 잔디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군위안부 피해자 강일출(86) 할머니와 워싱턴정신대대책협의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기림비 건립위원회 위원들이 테이프를 끊었고 이후 폭 약 1.5m, 높이 약 1.1m인 기림비의 가리개가 벗겨졋다.

강일출 할머니는 기념사에서 “미국 동포들이 힘써줘서 감사하다”며 “일본 정부는 (군위안부 문제를) 신속히 사과해야 하고, 한국 정부가 사과와 배상을 받아내야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림비 앞면에는 일제에 의해 한국과 중국 등 여러 나라 여성들이 강제로 성노예로 동원됐다는 내용의 동판이, 뒷면에는 연방하원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마이크 혼다 의원이 일본 정부의 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이 각각 표기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현지 한인들과 페어팩스카운티 관계자들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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