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방 출입 논란' 상추 "무모하지도 대담하지도 않다" 심경 고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31 14: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상추 심경 고백 [사진=YMC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상추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 열었다.

상추는 31일 자신의 SNS에 자신의 심경글 주소를 링크하며 '안마방 출입', '국군병원 특혜입원' 등 그동안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상추는 "무엇보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저로 인하여 많은 고충을 겪으셨을 전 부대의 동료 병사들과 그들의 가족 및 팬 분들을 비롯하여 전, 현 소속부대, 국군춘천병원과 관계된 모든 분들과 다 기억해 내기 힘든,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저의 실수를 정당화 하고 제 자신만을 변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사랑하는 저의 부모님과 형 그리고 미래를 함께할 소중한 사람이 '차마 비난할 가치조차 없는 파렴치한 사람의 가족으로서'이루 말하지 못한 아픔을 껴안고 죄인처럼 고개 숙이며 살아가는 것을, 제가 더 이상은 참고 지켜볼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심경글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상추는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들인데다 공식적인 여자친구까지 있는 세븐이 전혀 연고도 없는 춘천에서 소문이 무서워서라도 상식적으로 그런 행동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연예인들이 가장 걱정하고 조심하는 것이 소문인데 저희는 낯선 장소에서 얼굴도 모르는 여자와 그런 파렴치한 행동을 할 정도로 무모하고 대담하지도 않습니다.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븐의 폭행논란에 대해서도 "새벽에 건물 앞에 세워둔 검정색 차량에서 정체불명의 성인 3명이 내려 신원을 밝히지도 않은 채 갑자기 달려들어 식별이 어려운 물건(마이크)을 들이밀고 세븐에게 몰아붙이니 처음엔 스토커나 괴한인줄알고 놀라서 반사적으로 팔을 잡고 저지했던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상추는 특혜 입원과 관련해 "수술이 시급하다는 담당 군의관님의 의견과 민간병원 및 대학병원 의사 분들의 일치된 소견 하에 군법과 절차에 따라 어깨와 발목 수술을 받았으며, '특별한 부상 없이 입원했다는 것'도 '6개월간 1인실에 입원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떳떳하게 군 생활 하고 사회에 나와 당당해 지고 싶었습니다. 무리한 운동을 통해 부상이 있을지언정 자원입대를 통해 결국 군인이 되었습니다. 군인이 되었지만, 전 제 어리석고 짧은 생각으로 근무지를 이탈하고 군인의 품위를 훼손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 단 한 번의 실수는 사실과는 다르게, 멀리, 빠르게 퍼져나갔고 저는 이제 한 명의 파렴치한 사람, 부끄러운 아들, 군인의 수치가 되었습니다. 그 사실과 과정이 저는 너무나도 슬프고,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고통스럽고 힘이 듭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상추는 고마운 사람들을 열거한 후 "많은 분들께서 아마도 저를 평범하게 보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졌을 뿐 한 명의 평범한 사람이고, 한 가족의 아들이자, 대한민국의 남자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고마운 사람들을 열거하며 "이들을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성심성의껏 복무를 마치려고 합니다"라고 밝힌 후 "실수는 했지만 만회하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 잘못을 뉘우치고 가족에게 더 충실한 아들, 대중에게 안 좋은 소식을 전했지만, 훗날 좋은 음악으로 더 많은 분들을 웃게 만들 수 있는 음악인이 되고자 합니다. 그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부지런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