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물리보안 사업 전략 3사 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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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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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이통3사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물리보안 사업을 전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물리보안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 시장에서 이름을 높여가고 있다.

KT는 지난 1996년 텔레캅 서비스 시범운용을 시작으로 시장에 뛰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당시는 한국한전시스템이 에스원(1996년)으로, 한국보안공사가 캡스(1998년) 바꾸는 등 기존 물리보안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하던 시기였다.

이 같은 KT의 오랜 노력으로 KT텔레캅은 현재 시장에서 3위 사업자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K결창철과 손잡고 ‘여성가구 홈 안심서비스’를 출시할 정도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절감서비스인 ‘에너지캅’을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국내 4위인 보안업체 네오에스네트웍스를 인수해 단번에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수로 자사가 제공 중인 원격 CCTV 서비스와 지능형 영상 보안 솔루션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공개된 ICT노믹스 3대 추진 방향 중 최적화된 가치 전달 부분에서 ‘빅데이터·인공지능 + 물리보안 → 예방형 보안시스템’을 예시로 들 정도로 SK텔레콤은 관련 사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직접적인 물리보안 시장 진출 없이 주변부를 공략하며 실속형 승부를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 곳곳을 확인할 수 있는 ‘홈CCTV 맘카’로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달 6일에는 ADT캡스와 제휴를 맺고 LTE 기반 보안관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물리보안업체에 대한 설립이나 인수 등 큰 투자비용 없이 시장에 경쟁력 있는 보안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느 회사의 방식이 가장 효율적인지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며 “이통 3사가 올해 보안 서비스를 더욱 강조하는 만큼 점차 시장에서의 성패가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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