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9년 연속 무분규 행진을 이어갔다.
도시철도공사는 최근 대구지하철노조(위원장 이승용) 및 대구도시철도노조(위원장 윤종박)와 2014년 임·단협을 조기 합의 체결했다.
특히 올해는 각 조합과 별도로 체결했던 과거와는 달리 양 노조와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임·단협에 서명함으로써 노노간 갈등해소 및 복수노조 단체교섭의 모범이 될것으로 보인다.
주요 합의내용으로 임금은 정부 임금인상기준을 준수한 1.7%인상, 특별 단협으로 업무상 재해시 가족 1인 우선 채용조항 삭제, 청원휴가 축소 등이다.
또 노사 양측은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불거지고 있는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와 도시철도 안전운행을 위한 노사화합 선언문도 발표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9년 연속 노사 무분규 타결은 복수노조체제하에서 결코 쉽지 않은 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항구적 노사평화 실현 선언 또한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을 통한 시민 안전을 지키려는 핵심가치를 위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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