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직원들 스트레스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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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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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해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직원들의 직무상 고충을 해결해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시켜 궁극적으로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이번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다음달까지 현대백화점 본사와 13개 점포 임직원 1700명,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HCN·현대H&S 등 계열사 1400명이 스트레스 검사를 받게 된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은 "평소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번 SMP 시행도 그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진단 결과에 따라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온 직원에 대해 의사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치유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평소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동·하계 휴가 이외에 5일 이상 휴가를 쓰는 안식주와 임직원 대상 리프레시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스트레스를 비롯해 야근·불통 등 조직생활 3대 폐해 없애기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초 퇴근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PC가 꺼지는 'PC오프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또 회사 구성원간 소통 및 스킨십 강화를 위해 '사장님이 쏜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이 참여하는 주니어보드가 실시되고 있다. 매달 한 차례씩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이 4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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