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매몰지 유용미생물을 통한 악취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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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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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악취제거 등 유용미생물을 대량생산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살처분한 닭, 오리 등 매몰지에 악취저감 및 해충방제를 위해 집중공급에 나섰다.

통상 가축 매몰지의 경우 매몰직후 2주간 그리고 고온기에 악취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축산위생연구소는 AI매몰 직후부터 유용미생물 25톤을 악취저감 및 차단방역 활동으로 매몰지 관리에 지원해왔으며, 고온기에 접어드는 5월부터 10월까지 발생 시군에 유용미생물 82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닭, 오리, 메추리 사육 67농가 292만마리를 살처분 하였고, 침출수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섬유강화 플라스틱(FRP) 매몰저장조 50여 곳이 조성됐으며, 저장조의 통기관을 통해 미생물을 투입할 경우 해충발생 억제와 부숙을 촉진하고 암모니아 등의 악취관련가스가 50%이상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공급중인 유용미생물은 ‘지난해 6월 개장한 축산위생연구소의 바이오연구센터에서 생산한 유기물 분해 능력이 우수한 고초균과 효모균, 악취가스 제거에 탁월한 광합성균 등 3종이다.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은 “유용 미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활용을 통해 가축 매몰지의 악취 및 해충발생을 저감시키는 등 친환경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축산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말하고, “가금농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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