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취항 81개 외국계 항공사 소비자보호 실태 점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6-01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소비자 피해 늘어… 운송약관·피해승객 보상 등 조사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내 취항 중인 모든 외국계 항공사 이용객들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이들 항공사 소비자보호 실태 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0일 국내 취항 중인 81개 외국계 항공사의 소비자보호 관련 실태 조사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항공교통 이용자의 피해 또한 급증해 항공소비자 보호 문제가 제기돼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소지자원에 접수된 항공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482건으로 이중 외국계 항공사 피해는 73%인 352건이다. 이는 전년 192건(57%)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 및 소비자단체·학계 등과 함께 ‘불합리한 항공관행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 활동을 진행했으며 항공 관행 개선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실태 조사에서는 외항사들의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취약 부분을 파악하고 관련 행정조치들을 취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운송약관이나 항공기 지연·결항 시 승객처리 매뉴얼 및 보상기준, 피해구제접수절차 및 처리계획, 한국어 홈페이지·콜센터 운영 등이 점검 대상이다.

국토부 국제항공과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 보호 취약 항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소비자원,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지속 협력해 국내·외 항공소비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