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최근 대기환경 문제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초미세먼지가 서울에서 전국 평균보다 4배 넘게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서울의 연간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총 2732t으로 집계됐다. 이를 1㎦ 단위 면적당으로 따지면 4.5t 수준이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총 11만3113t)의 단위 면적당(1.1t)과 비교했을 때 4배를 초과하는 것이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은 비산먼지(38.9%), 자동차 등의 도로이동오염원(28.8%)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전국은 제조업(40.4%)이 비중이 컸다.
비산먼지는 도로운행으로 인한 자동차 재비산 먼지와 사업장 또는 공정상에서 일정 배출구 없이 대기로 배출되는 것을 뜻한다.
서울지역 자치구별로 총 배출량은 강서구 239t, 강남구 219t, 송파구 217t, 서초구 167t 등 순이었다. 다시 말해 강남3구와 인근에 집중된 셈이다.
이를 1㎦ 단위당 면적으로 보면 중구 8.5t, 송파구 6.4t, 금천구 5.9t, 중랑구 5.8t, 강서구 5.8t 등으로 높았다.
서울연구원은 자치구의 초미세먼지 배출 비출을 △중구 주거나 상업 등 비산업 연소 △송파·금천구 자동차 등 도로이동 △중랑·강서구 건설기계 등 비도로이동에 의한 것으로 각각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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