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이 감지돼 긴급 회항했다.
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2시 45분께 인천발 파리행 여객기(OZ501)가 이륙 후 서해 상공을 지나던 중 엔진 이상 메시지가 떠 오후 4시 35분께 인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엔진 이상이 감지된 OZ501(B777)편은 이날 오후 4시 36분 인천공항으로 되돌아 왔다. 아시아나는 대체편을 투입해 오후 7시 회항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270여 명을 태우고 다시 파리로 출발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륙 직후 계기판에 엔진 이상 메시지가 떠서 사고 방지 차원에서 회항한 것"이라며 "아직 엔진에 어떤 오류가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지난 4월 19일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향하던 여객기 OZ603편(B767)이 이륙한지 약 1시간 만에 '엔진 오일필터 이상' 경고등이 들어왔음에도 4시간가량 목적지까지 운항을 감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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