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고승덕 친딸, 과거 사진 공개…어쩌다가 부녀는 등을 돌렸나

고승덕 친딸 [사진 출처=고캔디 페이스북]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친딸 캔디 고(고희경) 씨가 과거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자신을 고승덕 후보의 친딸이라고 밝힌 캔디 고씨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 의혹이 있어서 옛날 사진 한 장 올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젊은 시절의 고승덕 후보와 어린 캔디 고씨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캔디 고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 정확한 진실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교육의 미래가 걱정돼 글을 쓴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의 교육을 담당하게 될 사람에 대해 진실을 알 자격이 있다. 내 아버지 고승덕은 자신의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승덕 후보는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을지로3가 교육감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권력과 재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었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전처와의 이별에 대해 "자녀교육 문제로 이견이 시작됐고 불화가 이어지면서 1998년 아내가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며 미국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떠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