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한국 vs 쿠웨이트…김승대·장현수 골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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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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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쿠웨이트 김승대 장현수 골[사진출처=포항 스틸러스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일 오후 4시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김승대의 선취골과 장현수의 결승 페널티킥 성공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전반 9분 한국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윤일록이 슈팅으로까지 가져갔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선취골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터져 나왔다.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윤일록이 가슴으로 받아 김승대에게 패스했고 김승대가 이를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의 파상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31분 윤일록의 헤딩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대 위를 넘어간 데 이어 전반 32분 이용재의 헤딩슛도 아깝게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39분 한국은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국 선수 중 누구도 처리하지 못했고, 마침 골문 근처에 있던 파하드 알하제리가 자신에게 온 공을 차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한국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전반 추가시간엔 날카로운 패스로 역전의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공을 받은 이재성의 슈팅이 뛰어나온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무산되고 말았다.

후반 7분 한국은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상대 진영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나사르 파락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노동건 골키퍼의 선방 덕분에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윤일록이 후반 11분 패널티박스 근처에서 받은 패스를 쿠웨이트 골대 우측상단을 노려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이어 황도연이 슈팅을 때렸지만 힘없이 굴러가 골키퍼의 손에 잡히고 말았다.

후반 17분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페널티박스 진영에서 이재성이 올린 크로스를 이용재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 그물을 때리는 데 그쳤다.

이후 한국은 쿠웨이트의 골문을 열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쿠웨이트 수비진은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후반막판 추가시간이 돼서야 승부가 갈렸다. 한국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이어 장현수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경기는 2-1 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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