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외국계 기관들, 세월호 참사에도 한국 성장률 전망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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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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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외국계 기관들이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대거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블룸버그가 집계한 외국계 금융기관 및 신용평가기관 등 33곳의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63%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전망치를 조정한 7개 기관들 중 사고 발생 바로 다음 날 전망치를 조정한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를 제외하면 6곳 모두 전망치를 올렸다.

상향 조정폭이 가장 큰 기관은 웰스파고로, 이 기관은 지난달 15일을 기준으로 전망치를 종전보다 0.9% 포인트 올렸다.

같은 날 캐나다의 노바스코샤 은행과 미국 시장조사업체 IHS는 전망치를 각각 0.5% 포인트, 0.4%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전체 기관들 중 연초 이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한 곳은 14곳이다. 이 중 11곳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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