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STX조선해양 및 회계법인 감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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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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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당국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분식회계 및 배임 혐의와 관련, STX조선해양과 삼정회계법인에 대한 회계감리에 착수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강 전 회장과 STX그룹의 분식회계 혐의가 제기돼 지난달 회계감리에 착수했다.

감리 대상은 STX그룹 중 STX조선해양과 이 업체의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이다.

감리 결과 계열사 간 지원관계 등이 드러나면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감리가 확대될 수도 있다.

금감원은 분식회계 혐의 등이 드러나면 임직원에 대한 해임권고나 과징금 부과, 외부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STX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규모는 2조32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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