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장미의 열반 : 김아타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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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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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세상에서 평생을 아티스트로 살아오면서 만져보고, 두드려보고, 핥아본 이야기들이다. 그러기에 나는 스스로 실험실의 쥐가 되기를 자초하였다. 세상에는 적극적으로 투쟁하지 않으면 속을 드러내지 않는 것들이 있다. 세상 사는 이치가 그렇고, 지혜란 놈이 그렇다. 삼십 년 전, 열이레를 말린 장미를 우연히 태우던 날, 장미의 열반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길을 가르쳐주었다. 큰 깨달음이었다."

 뉴욕 세계사진센터 아시아 작가 최초 개인전, 세계적 사진 전문 출판사 애퍼처에서 한국인 최초 사진집 출간, 런던 파이돈 프레스사 선정 세계 100대 사진가, 1억 원에 빌 게이츠 구매해 화제가 된 아티스트 김아타의 수식어들이다.

 세계적 작가로 등극하기까지 광기와 같은 열정으로 작업에 매진해온 사투의 기록이자, 심도 깊은 사유의 흔적이 담겼다.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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