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펼쳐진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대타로 나와 볼넷을 얻었다. 첫 볼 3개를 잘 골라낸 뒤 스트라이크와 헛스윙으로 풀카운트에 몰렸지만 마지막 볼 1개를 잘 참아내 1루 진출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선 팀 동료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위력을 떨쳤다. 8회말까지 안타 5개만 허용하고 탈삼진을 무려 12개나 뽑아내 워싱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워싱턴 선발투수 태너 로어크도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초 허용한 솔로 홈런 하나가 아쉬웠다.
텍사스는 7회초 터진 레오니스 마틴의 솔로 홈런포와 8회초 도니 머피의 적시타에 힘입어 워싱턴을 물리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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