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엔터비즈] 싸이 컴백설에 껑충…2014 상반기로 본 ‘YG’의 하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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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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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 2012년 국제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 열풍을 이끌면서 거대 기획사로의 행보를 굳혔다. 이후 빅뱅, 투애니원,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 이하이, 악동뮤지션까지 줄줄이 흥행성적을 이었다. 2014년 상반기 실적은 몇점일까.

승승장구했던 지난과 달리 2014년 초반 유·무상증자 추진에 따른 주주 가치 희석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지난 2월 17일 YG 주식은 코스닥시장에서 4.66%(이하 전일 대비) 하락한 5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5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실시하며 유상증자 납부일인 5월 2일 이후인 5월 7일에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1주당 0.30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증자도 시행할 것임을 공고했다.

다행히 그룹 투애니원(2NE1)이 4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배우 최지우 영입 소식 역시 긍정적 영향을 주면서 2월 27일 YG 주가는 1.39% 상승한 5만8200원을 기록했다.

상승세는 지속됐다. 4월 9일 YG는 삼성에버랜드와 합작한 의류브랜드 '노나곤(NONA9ON)' 론칭을 앞두고 있다고 발표, 2.09% 오른 6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양사는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탄생을 목표한다는 의미에서 '네추럴나인'이라는 합작사 명도 따로 지었다. 네추럴나인 측은 "노나곤은 힙합으로 대변되는 스트리트 문화를 바탕으로 전세계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하는 브랜드"라며 "9각형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오는 9월9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2일, 앞서 공시했던 유·무상증자가 발휘되면서 기존 주식의 주가가 하향조정됐고 기준가는 4만7550원으로 책정됐다.

경쟁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흔들림은 YG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5월 15일 SM 대표 보이그룹 엑소 멤버 크리스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SM은 주가가 600억 가까이 하락했으며 YG는 3100원(6.44%) 추락한 4만5050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6월 글로벌 스타 싸이가 컴백 조짐을 보이면서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승했다. 5월 29일 YG의 주가는 650원(1.47%) 상승해 4만47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싸이는 오는 8일 오후 7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 나이트(Jimmy Kimmel Live: Game Night)’에 세계적 힙합뮤지션 스눕독과 함께 출연해 신곡 ‘행오버(HANGOVER)’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싸이의 ‘행오버’의 흥행기록이 2014년 YG 주가의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룹 빅뱅 멤버 태양 역시 2일인 오늘 자정 4년 만에 정규 솔로 앨범을 발매를 앞두고 있다. 싸이와 태양이 YG의 주가를 끌어올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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