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 일본뇌염백신을 접종받은 위미중학교 학생 33명 가운데 12명이 구토 등 부작용을 호소했다.
이 가운데 상태가 심각한 5명은 제주대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해당 학생들의 혈액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고 문제의 백신과 같은 백신으로 접종한 또 다른 중학교 학생 1백여 명에게서도 이상 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보건당국 측은 예방접종 뒤 두통 등 경미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제주도는 이상증상이 발생한 백신과 같은 제조 일련번호 백신의 접종을 중단하고 이상증상을 보인 학생들의 경과를 관찰하는 한편, 백신의 이상 여부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