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예보 사장 "부채감축 TF 구성…회수 극대화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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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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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일 부채감축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김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회수 극대화를 통한 '부채감축'을 위해 최고의 멤버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청산 회수관리에 관련된 시스템을 국제사회에서 모범사례(Best Practice)로 자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보는 정부에서 지정한 '부채과다 중점관리 공공기관' 12곳에 포함돼 있다. 

그는 "열여덟 살 성년을 맞이한 공사는 공공부문 개혁 등 정부시책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부실사전예방을 위한 역량도 배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단독 조사권에 이어 사후 조치 요구권을 부여받은 점을 언급했다. 그는 "제도적 장치는 마련됐고 공은 우리에게 넘어왔다"면서 "우리를 믿고 힘을 실어 주신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직과 업무현황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강화'라는 국제금융의 큰 흐름 속에서 우리의 업무 및 조직을 하나하나 재검토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공공부문의 '도덕성'과 '효율성'에 대한 요구는 지속될 것"이라며 금융사고와 금융위기의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조직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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