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섬 지역 투표함 수ㆍ호송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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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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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섬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위해 해경이 투표함 수ㆍ호송 지원에 나선다.

 2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에 따르면, 오는 4일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섬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게 될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4척의 경비함정을 이용해 수ㆍ호송할 계획이다.

 선거 날인 4일에는 경비함정 4척을 동원해 투표함을 직접 수송하거나 수송용 행정선을 호송할 방침이며, 근거리 섬 지역의 경우 당일 저녁 7시, 원거리 섬인 경우 늦어도 저녁 9시 안에 모두 육상으로 도착할 계획이다.

 해경은 당일 기상이 악화될 경우 중대형 경비함정을 수ㆍ호송에 투입하는 등 개표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3일 오전 9시부터 4일 24시까지를 해상경계근무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지휘부 지휘통제선상 위치 및 전 직원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토록 할 방침이며 경비함정과 헬기, 122 구조대의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할 것을 명했다.

  한편, 섬 지역에서 수송된 투표함은 육상 도착 즉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돼 개표소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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