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아들 '마약자금 세탁' 혐의 징역 33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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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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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아들 에딩요 마약 세탁 혐의 징역 [사진출처=펠레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축구황제' 펠레의 아들이 마약 관련 혐의로 징역형을 받아 논란이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은 2일(현지 시간) 펠레의 셋째 아들인 에디노(43)가 최근 마약밀매로 벌어들인 돈을 불법 세탁한 혐의로 징역 33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에디노는 2005년 마약 밀매와 관련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마약에 중독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마약 밀매와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었다. 

하지만 에디노는 이후에도 마약밀매사업을 세탁하는 역할을 맡다 이번에 징역형을 받게 됐다.

그는 1990년대에 아버지인 펠레가 선수로 활약했던 산토스 축구클럽에서 골키퍼로 활약했으며, ‘검은돈 세탁’이 발각되기 직전까지도 산토스 클럽에서 코치를 맡고 있었다.

이 사건에 상파울루주 프라이아 그랑데 법원의 한 판사 에디노에게 징역 33년형이라는 중형이 내렸고, 그는 항소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의 아버지인 '축구황제' 펠레는 축구 발전에 공헌하여 영국의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명예대사로 1957년, 1962년 1970년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에 공헌한 '위대한 선수' 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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