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수원화성국제음악제' 14~21일 개최...‘치유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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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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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올해 '수원화성국제음악제'를 오는14~ 21일 제1야외음악당,SK아트리움, 경기도문화의전당 등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축제를 자제했으나,시민들에게 치유과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막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악제는 ‘랑데부-문화, 음악 그리고 전통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당초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로 예정했었는데, 개막공연은 제1야외음악당으로 변경했고,기간중시민 프린지도 30회에서 12회로 줄이는 등 규모를 축소했다.

14일 저녁8시 제1야외음악당(인계동)에서 열리는 개막콘서트에는 소프라노 신영옥이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헨델의 아리아 ‘나를 울게 하소서’를 들려주며, 21일 폐막콘서트에 소프라노 홍혜경이 출연할 예정이다. 

15일 수원SK아트리움(정자동)에서는 러시아 세르게이 말로프의 바이올린, 18일 중국 지앤 왕의 첼로, 20일 미국 존 메네시의 클라리넷과 수원시립교향악단 지휘자 김대진의 피아노 등 주옥같은 협연이 각각 준비돼 있다.
 

19일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헝가리 국립 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졸탄 코치슈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을 연주하고 백건우는 이들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을 협연한다.

야외음악당의 개막식과 폐막식은 잔디석의 경우 무료입장이지만 고정석은 예약을 해야하고,나머지는 좌석에 따라 1만원∼5만원의 유료공연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031-290-3561~356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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