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 수’ 2차 예고편 살펴보니…정우성, 살벌한 복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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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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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의 한 수' 2차 예고편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최고의 캐스팅과 시원한 액션쾌감으로 2014년 여름, 한국영화의 한 수가 될 범죄액션 영화 ‘신의 한 수’가 각 캐릭터들을 보다 자세히 만날 수 있는 2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또 한 번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2일 공개된 2차 예고편에서는 태석(정우성)과 살수(이범수)를 중심으로 7인 캐릭터의 성격과 역할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복수에 목숨을 건 전직 프로바둑기사 태석은 “바둑판에서 바둑돌이 전부 죽는 거 본 적 있어? 잘 봐. 지금부터 보여줄게”라며 사활을 건 살벌한 복수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자 내기 바둑판의 잔인한 절대악 살수는 매서운 눈빛으로 “후회하게 될 거야. 내가 아주 고통스럽게 죽일 거거든”이라고 응수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한 수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연기 인생 최초로 분장을 하고 맹인 역할을 맡게 된 안성기는 주님 역할로서 “자넨 신의 한 수를 본 적 있는가? 망가진 삶을 역전시킬 수 있는 그런 묘수 말일세”라는 말로 신중한 판단력을 갖춘 맹인 바둑의 고수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태석파인 꽁수(김인권), 허목수(안길강)와 살수파인 배꼽(이시영), 선수(최진혁) 또한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나타내며 누구도 빠뜨릴 수 없는 7인의 캐릭터 열전을 짐작케 한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남자들의 땀 냄새 나는 진짜 액션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밝혔던 정우성의 말처럼 진한 맨몸 액션이 돋보인다. 교도소에서의 ‘일대다수 액션’, 이범수의 ‘단검 액션’, 냉동창고에서의 ‘얼음 액션’, 바둑판의 흰돌과 흑돌을 떠올리게 하는 태석과 살수의 ‘수트 액션’까지. 모든 액션을 총망라한 특급 액션들은 진짜 액션에 목말라 있던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1차 예고편 공개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정우성의 일명 ‘CG같은 얼음 근육’ 또한 보다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남심 뿐만 아니라 여심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역대 한국 영화 메이킹 영상 중 1일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신의 한 수’의 ‘액션 레전드 영상’에 이어 2차 예고편 또한 다시 한 번 온라인을 발칵 뒤집어 놓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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