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차승원과 장진 감독의 도전기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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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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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차승원 장진 감독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영화 '하이힐'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이 공개됐다.

2일 '하이힐'(감독 장진)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6년 만에 의기투합한 장진 감독과 차승원 그리고 제작진들의 파격적인 도전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가 봐도 부러워하는 완벽한 남자의 외형을 가졌지만 내면에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가는 강력계 형사 지욱 캐릭터를 연기한 차승원은 "장진 감독과 내가 기존에 했었던 영화의 색깔을 배제하고 찍자는 다짐으로 이 작품을 시작했다"며 '하이힐'에 임한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드러내지 않는 어떤 감정의 수위를 조절하고자 했다"며 캐릭터의 아픔과 상처에 완벽하게 몰입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선보여 섬세한 내면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영화 '하이힐'은 지금껏 시도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도전, 인생에서 좀 특별한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는 장진 감독은 "차승원과 나, 둘 다 40대 중반을 돌파하고 있는 와중에 모든 것을 다 던져서 만들어 보자고 했다"고 말해 그들이 보여줄 폭발적 시너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 했다.

또 최태한 무술 감독은 영화 속 액션에 대해 "일격필살! 다른 잔 동작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액션이 콘셉트였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촬영 3개월 전부터 철저한 액션 트레이닝을 준비한 차승원에 대해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트레이닝을 했다. 트레이 닝을 맡아준 스태프들이 피곤해 할 정도로 엄청나게 연습했다"고 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해낸 '차승원 표' 액션을 예고했다.

한편 '하이힐'은 겉모습은 완벽한 남자지만 내면에 여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오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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