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휴넷이 직장인 503명을 대상으로 '제2의 인생'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45.3%가 60대를 제2의 인생 시작점으로 꼽았다. 50대와 40대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9.2%, 19.3%였다.
특히 30대는 40대를, 40대는 50대를 제2의 인생 시작점으로 꼽아, 바로 다음 세대를 제2의 인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제2의 인생을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40대부터라는 의견이 41.2%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40대는 ‘경제력’을 1위로 들었으나 50대~60대는 ‘건강’이 1위를 차지해, 연령대가 높을수록 경제력보다는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2의 인생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여행(44.1%, 복수응답),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는 건강관리가 가장 많았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3040세대가 바로 다음 세대를 제2의 인생으로 꼽는 등 젊은 세대도 제2의 인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기퇴직 등 직장생활의 수명이 짧아짐에 따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