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 트렌드, 실속형 단일면적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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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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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건설사들이 아파트 평면을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단일면적으로 구성해 분양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흔히 아파트 평면은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인 59㎡(이하 전용면적)부터 중형인 84㎡, 그리고 114㎡ 이상의 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편중되다 보니 건설사들이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면적을 선택해 단일로 구성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형 단일면적 공급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분양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좋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실속있는 평면과 가족구성원에 맞는 주택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포스코건설은 6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에서 ‘백석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5층 7개동 84㎡ 단일면적으로 619가구 규모다. 단지 앞에 환서초·중학교가 있으며, 대형마트와 롯데슈퍼, GS슈퍼 등 상업시설도 밀집해 있다. 특히 1km 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산업단지가 있으며 주변 백석산업단지, 천안3산업단지 등 4만여명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백석 더샵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를 설계할 때 일반적으로 면적이 클수록 조망이나 쾌적성 등을 고려해 동 배치를 좋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는 면적간의 차별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23일 경기도 용인시 서천지구 6블록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중인 ‘서천2차 아이파크’는 틈새면적인 75㎡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지하 3층 지상 13층 6개동, 총 28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서농초, 서천중(경기도 혁신학교), 서천고등학교와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위치한다. 수원 영통구와 가까워 영통구의 명문 학원가를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홈플러스 영통점과 그랜드백화점 영통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중흥종합건설은 이달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A3블록에서 ‘명지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9개동 59㎡, 1033가구 규모다. 총 5개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일부 주택형에서는 59㎡에서 보기 힘든 4베이 평면이 적용된다. 단지 주변에는 법조타운(서부지법 포함)과 호텔, 대형 쇼핑몰 등의 복합단지 및 상업지구가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6층 2개동 84㎡, 총 198가구 규모로 이 중 10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당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가 가까워 강남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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