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8비행단에 부대 첫 장애인 카페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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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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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변용찬 한국장애인개발원장(왼쪽 3번째)과 김덕현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부단장(4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장애인개발원]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올 하반기에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단에 군부대 최초의 장애인 카페가 만들어진다.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제18전투비행단은 2일 서울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비행단이 보건복지부와 장애인개발원의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비행단은 올 하반기에 부대 면회실 안에 장애인 카페를 개설한다. 강릉 지역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위탁 운영하며,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중증장애인이 직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장애인개발원은 카페 설치에 필요한 시설‧인테리어 비용과 장비 구입비 등 5000만원을 지원한다.

변용찬 장애인개발원장은 협약식에서 “군부대 최초로 장애인 카페 문을 열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함께해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덕현 비행단 부단장은 “장애인 카페 개소로 사병들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개발원은 2012년부터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 5월 현재 총 20개 공공기관이 선정됐으며 중증장애인 70여명이 일자리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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