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는 이날 '메아리'라는 코너에서 납치문제만을 내세우며 대북 고립정책을 펴 온 일본 보수정권이 이번 합의에서 북한의 외교적인 노력을 인정하고 국교 정상화를 지향한 것은 '괄목할 만한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합의에 재일 조선인 지위문제를 포함한 것은 일본 정부가 총련·재일동포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조선인 강제연행 피해자 조사 등 과거청산 문제도 논의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이 단독 제재를 부분적으로 해제하겠다고 약속한 것 역시 큰 성과"라며 이는 일관된 원칙을 내세운 "북한 주체외교의 생활력을 과시하는 대목"이라고 치켜세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