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엑스' 미스터팡 "박명수에게 배울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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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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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엑스' 미스터팡 [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트로트엑스' 미스터팡이 박명수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Mnet '트로트엑스' TOP8 기자간담회에 김기웅, 이지민, 임호범, 벤, 구자억, 나미애, 미스터팡, 지원이, 레이디스가 참석했다.

이날 미스터팡은 자신의 TD(트로듀서, 트로트와 프로듀서의 합성어) 박명수에 대해 "박명수 씨가 나를 찍었을 때 머리 속 순간 복잡해졌다. 나와 같이 '무한도전'에 나가 개그하자는 것일까 고민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박명수와 미팅을 했을 때 생각보다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다는 것을 알았다. 얼굴 지적은 여전히 마음에 안 들지만 내가 감히 엄접할 수 없는 그 분만의 끼와 개그가 있더라. 그 부분을 배워야겠다. 다만 이외에 특별히 배울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트로트계의 싸이로 불리는 미스터팡은 유도선수 출신으로 음악과 운동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음악으로 전향했다. 미사리에서 활동하면서 '미사리 4대 천황'으로 불리울 정도였다.

'트로트엑스'는 오리지널 트로트뿐만 아니라 기존 트로트에 록, 힙합, 댄스,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 쇼다. 지난주 결정된 TOP8은 오는 6일 CJ E&M 일산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생방송 무대에 오른다. 우승자에게는 총 5억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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