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멸종 속도 인류 출현 이전보다 최소 1000배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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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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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구촌 동식물 종(種)의 멸종 속도가 인류 출현 이전보다 최소 1000배 빨라져 지구가 역사상 여섯 번째 대멸종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듀크대학의 스튜어트 핌 교수를 주축으로 하는 하는 연구팀은 지난달 28일 발행된 학술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스튜어트 핌 교수는 미국 플로리다 주 키웨스트에서 서쪽으로 113km 정도 떨어진 산호초 제도 '드라이 토투거스'(Dry Tortugas)에서 연구를 진행해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류가 출현하기 이전에는 100만 종의 동식물 중 연간 0.1종이 멸종했다. 현재는 멸종 동식물이 연간 100∼1000종꼴로 급증했다.

핌 교수는 “지구 역사상 여섯 번째의 동식물 대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피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인류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동식물 멸종 속도가 이렇게 빨라진 요인으로는 △인간의 개발행위로 동식물들의 서식지 감소 △외래종의 자생종 몰아냄 △기온변화 △남획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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