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 "공무원 변화의 칼자루 잡아라"

김범일 대구시장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김범일 대구시장은 2일 "공무원이 먼저 변해야 대구가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의 칼끝을 잡지 말고 변화의 칼자루를 잡을 것을 주문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6월 정례조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그동안 대구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지난 8년 전과 비교해 보면 대구시 공무원은 엄청나게 변했다. 이는 중앙부처 공무원, 시민 등 도 모두 인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5년 만 해도 대구는 국책사업이 전무했으나 지금은 수없이 많다"며 "이것은 공무원들이 끊임없이 열심히 뛴 결과로, 그 바탕 위에 미래에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많이 만들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대구는 이제 새로운 리더십, 비전, 열정을 갖춘 시장을 맞게 되는 등 큰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공무원은 변화의 바람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여야 자신뿐만 아니라 시민, 국가 전체에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이 이제는 구슬을 꿰어야 하는 단계"라며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해 시민들이 피부로 성과를 느낄 수 있도록 공무원들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