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팝콘 원가 613원, 콜라는 600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6-02 18: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영화관 매점에서 파는 팝콘과 음료 등의 판매 가격이 원가와 비교해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매점상품의 원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팝콘(L사이즈)의 원재료가격은 613원이지만 판매가는 5000원으로 무려 8배 비쌌다. 콜라(R사이즈) 역시 원재료가격이 600원이지만 판매가는 2000원으로 나타났다.

팝콘과 콜라 2잔으로 구성된 콤보상품도 판매가는 8500원이지만 원재료가는 최대 1813원에 그쳐 판매가가 원재료의 4.7배였다.

협의회 측은 "각 영화관이 대량구매와 음료제조기 이용 등으로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받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원재료가와 판매 가격의 차이는 이보다 더욱 클 것"이라며 "3사 영화관 내 매점 상품은 모두 가격이 같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 멀티플렉스 3사의 가격담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팝콘(L) 5000원, 탄산음료(L) 2500원, 나초 3500원, 오징어 3000원, 핫도그 3500원 등 조사대상인 모든 제품의 가격이 세 영화관에서 같았다. 콤보상품도 세 영화관에서 모두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팝콘과 탄산음료는 사이즈에 따른 가격까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