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강남역 유세 현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개최국 재선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데 대해 "2002년 처럼 월드컵을 우리나라에서 다시 하면 (얼마나) 좋겠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카타르가 유치과정에서 뇌물 등 부정한 돈을 수백만불이나 쓴 것이 보도되면서 2022년 개최지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서 자신이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이뤄낸 것을 언급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을 일본과 같이 했는데 요즘 일본 사람 너무 심하지 않냐"며 "2002년에는 절반밖에 못했으니 2022년은 우리나라가 전부 다해도 좋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여러분이) 우리나라 단독으로 하라하면 단독으로 개최하고, 중국하고 하자하면 그렇게 하겠다"며 2022년 월드컵 개최 추진을 거듭 약속했다.
그는 "지난 번에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났는데 2022년 동계 올림픽을 중국과 북한 국경이 있는 하얼빈에서 하고 싶다며 저보고 도와달라했다"며 "저는 '물론 그렇게 하겠다'고 했고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최하는 월드컵 유치를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자고 얘기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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