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17개 시도 교육청의 교육감은 ‘소(小)통령'으로 불린다. 교사 및 행정직 인사권을 거머쥐고 또 예산을 집행하기 때문이다. 지역의 교육정책과 관련해서는 교육부 장관보다 '입김'이 세다는 평가다.
게다가 기초단체장에 해당하는 교육장 역시 교육감이 임명한다. 지역에서는 사실상 견제 세력이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그러나 전국 교육감 후보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무응답층'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보수 진영의 오광록 후보가 소폭 우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일보가 5월28일 리얼미터와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30.%로 진보 진영의 최교진 후보(23.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던 보수진영 홍순승 후보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예비 후보와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것이 확인돼 지지율 상승세가 다소 하락 상태이나, 세종시의 교육가족이 뭉쳐 홍 후보를 돕는다면 대혼전으로 치닫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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